중국경제의 쌍순환
중국 국제 소비재 박람회가 곧 막을 올린다. ‘글로벌 소비재의 전시 및 거래 플랫폼’이라 불리는 이 박람회에 올해 ‘쌍순환 글로벌 구매’라는 특별한 전시구역이 설치된다.
경제의 순환은 생산과 유통, 분배, 소비 네 부분을 망라하며 그 중 소비는 종점이자 다음 번 순환의 기점이기도 하다. 또 모든 국가의 경제 순환은 모두 국내순환과 국제순환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순환을 중심으로 할지 국제순환을 중심으로 할지는 한 나라의 발전단계와 발전환경, 발전목표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1980년대 개혁개방정책을 시행하기 전 중국에서는 국내순환을 중심으로 발전시켜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수출입 무역의 비례가 아주 낮았다. 개혁개방 후 중국은 자발적으로 국제 대순환에 융합해 시장과 자원이 함께 하는 발전구도를 형성하여 경제의 고도 성장을 추진하고 세계의 흐름을 따라 잡았다.
오늘날 중국의 국내 국제환경에 모두 큰 변화가 발생했고 세계는 백 년 미증유의 큰 변화에 직면했다. 먼저 중국내 상황을 보면 장기적인 발전을 통해 중국경제는 엄청난 규모의 경제력, 잠재력을 갖춘 시장, 완비한 산업체계를 형성했다. 14억을 넘는 중국 인구의 일인당 GDP는 1만 달러를 초과했고 1억 3천만 개의 시장 주체와 대학교육을 받았거나 여러 가지 전문기술 교육을 받은 1억 7천여만명의 인재를 보유한 중국은 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잠재력이 가장 뛰어난 소비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이로 인해 국제경제순환과의 관계도 객관적으로 조정의 수요를 가지게 되었다.
국제 상황을 보자. 세계경제는 계속 부진하고 국제무역과 투자는 대폭 줄어들며 국제 금융시장은 불안하고 경제 글로벌화는 역행추세를 보이며 일부 나라들의 무역 보호주의 성행과 지정학적 위험의 끊임 없는 상승으로 인해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이 수차 ‘디커플링’의 위험에 직면하고 전통적인 국제경제순환이 뚜렷하게 약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새로운 발전 구도 구축’이라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으며 이 결정의 핵심은 바로 ‘국내 대순환을 중심으로 하고 국내·국제 쌍순환을 서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 발전전략은 중국경제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으며 ‘쌍순환’은 중국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가 되었다.
‘쌍순환’은 국내순환과 국제순환 두 과정이 서로 교차하지 않는 각자의 두 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반대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쌍심원을 그린다. 디지털과 녹색, 건강 등 새로운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이번 국제 소비재 박람회만 봐도 59개 나라와 지역의 3,000여개 브랜드가 전시에 참가한다. 중국 국제 소비재 박람회는 중국 국내와 국제 두 시장을 연결하는 ‘쌍순환’의 중요한 매개체이자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시장을 공유하고 중국 제품이 세계로 나가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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