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안연무양(安然無恙)

criPublished: 2024-08-19 1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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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풀이: 편안할 안(安 ān),그러할 연(然 rán), 없을 무(無 wú), 병 양(恙 yàng).

◎뜻풀이: 평안무사하다.

◎출전 : 한(漢) 류향(劉向)『전국책•제책4(戰國策•齊策四)』

◎유래: 양(恙)은 본래 황량한 습지에서 서생하는 더듬이벌레의 일종이다. 상고시대에 사람들은 야외에서 살았으며 이런 벌레들이 사람의 심장을 갉아먹기를 즐긴다고 여겼기에 당시에 “양”은 질환의 대명사로 되었다. 이에 따라 문안인사를 할 때는 “무양호(無恙呼)?”즉 “양(恙)이 없겠지요?”라는 말을 늘 하군 했다.

기원전 206년 조(趙)나라의 국군인 혜문왕(惠文王)이 죽고 그의 아들 단(丹)이 즉위하니 그가 바로 효성왕(孝成王)이다. 효성왕의 나이가 어려 그의 어머니인 조위후(趙威後)가 조정의 일들을 대신 처리했다.

조위후는 현명하고 견식이 풍부했다. 그가 정사를 맡아 얼마 안되자 진(秦)나라가 조나라에 대한 진공을 더욱 강화했다. 이에 조나라가 위급하게 되었고 제(齊)나라에 도움을 청했다. 제나라는 조위후의 작은 아들인 장안군(長安君)을 제나라에 볼모로 보내면 출병할 것이라고 답신을 보냈다. 조위후는 아들을 볼모로 보내는 것을 꺼려 했으나 대신인 촉룡(觸龍)이 설득을 해서 결국 장안군이 제나라에 가게 되었다. 이에 제나라는 군사를 내어 조나라를 도와 진나라의 진공을 물리쳤다.

어느 한번은 제나라 왕이 친서를 써서는 사신을 파견해 조위후에게 문안을 전하게 했다. 조위후는 제왕의 친서를 받아서는 보지도 않은 채 사신에게 물었다. “제나라의 올해 작황은 어떠한가? 백성들은 평안한가? 제왕께서는 안녕하신가?(무양후)”

그러자 사신은 매우 언짢은 마음으로 이렇게 아뢰었다. “저는 아국 제왕폐하의 사신으로 문안을 전하러 왔나이다. 헌데 태후께서는 제왕의 안부를 먼저 묻지 않으시고 작황과 백성들의 안부를 먼저 물었나이다. 그렇다면 비천한 것을 먼저 묻고 존귀한 내용을 뒤에 물어야 한단 말입니까?”

조위후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지 않다. 만약 작황이 나쁘다면 어찌 백성이 살아 남을고? 만약 백성이 없다면 군주가 있을수 있는가? 그러하니 문안을 전할 때 근본적인 것을 버리고 지엽적인 것만 물어야 한단 말인가?”

위후의 말에 제나라 사신은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여기서 “무양후?”라는 고사가 나왔고 후에는 “안연무양”으로 변화했다. 그 내용도 한 사람의 건강상태만에 제한되지 않고 평안무사함을 나타날 때 모두 사용할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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